공공운수노조 "리사이클링타운 사고, 운영사·전주시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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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18일 리사이클링타운 가스폭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노동자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됐지만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상황에 깊이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현장은 안전한 현장으로 바뀐 것이 맞는지, 노동자를 사지로 내몬 운영사가 다시 시설을 운영하게 해야 하는지, 전주시는 운영사들에게 어떤 책임을 묻고 있으며 왜 책임 여지가 없다는 태도인지와 같은 울분에 찬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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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18일 리사이클링타운 가스폭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노동자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됐지만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상황에 깊이 분노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사고는 예견된 참사였고 현장의 노동자들은 악취와 가스로 목숨의 위협을 느껴 지속적인 시설 안전문제를 제기했다"며 "실질적인 문제 개선은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을 통해 노동자들의 절박한 아우성은 철저히 무시돼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성우건설은 자신들이 시설 설계와 공동 운영 참여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췄다고 주장하지만 주관 운영을 앞두고나서야 성우건설 인원이 시설에 들어왔다는 노동자들의 증언이 있다"며 "기껏 운영 자격을 증명하려 제시한 환경관리 대행기관 지정서는 지난해 12월 28일에야 발급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고가 발생한 후 운영사는 책임 축소에 급급하고 전주시는 폐기물 처리 차질만을 걱정한다"며 "노동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데 쓰레기 대란 우려와 작업중지 명령 해제, 시설 운영 재개만이 대대적으로 알려지는 걸 보고 있으면 사고 여파가 종식된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현장은 안전한 현장으로 바뀐 것이 맞는지, 노동자를 사지로 내몬 운영사가 다시 시설을 운영하게 해야 하는지, 전주시는 운영사들에게 어떤 책임을 묻고 있으며 왜 책임 여지가 없다는 태도인지와 같은 울분에 찬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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