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시 소음 영향권 무안 전체 면적 4.2%

광주연구원 "85웨클 이상 소음 영향권 19㎢·1784명"

군 공항 무안 이전시 공항 주변 19㎢ 면적의 무안군민 1784명이 소음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광주연구원은 18일 '무안통합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 대책 및 주변 지역 지원 방안'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정책포커스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4월 24일 무안에서 열린 '소음 피해 대책 마련 토론회' 발표를 보완했다.

연구원은 외부 전문가 분석 등을 통해 현재 무안국제공항 인근이 '군사 작전 적합성'과 '공항 입지 적합성' 측면에서 통합공항 최적지로 판단했다.

연구원은 군 공항 규모를 현재 광주 군 공항의 1.9 배인 부지 면적 15.3㎢로 예상하고, 광주 군공항 소음 영향을 새 입지에 적용했다.

그 결과 여의도 면적의 네 배 정도이자 무안군 전체 면적의 4.2%인 19㎢가 85웨클 이상 소음 영향권에 들 것으로 봤다.

소음 영향을 받을 군민들은 무안 인구의 1.9%인 1784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 소음 저감 대책으로 군 공항 부지 확장과 소음 완충지역 조성, 비행 제한 시간 설정, 비행 경로 조정 등을 담았다.

광주연구원 양철수 매력도시연구실장은 "무안 통합공항 건설을 통해 무안군이 서남권 관문이자 공항복합 첨단도시, 동북아 관광 교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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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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