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IP·장르·플랫폼 다각화가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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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게임 장르와 플랫폼 다각화를 최우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시작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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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개발 위한 필터링 기술 소개
엔씨소프트가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인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 2023’을 발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시작한 바 있다. ESG경영위원장은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인사말에서 “현재 글로벌 게임 시장의 성장은 점차 둔화되고 있고, 고객들의 취향 역시 빠르게 변해가는 등 게임 산업 전반의 불안정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진정한 글로벌 종합게임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IP, 장르, 플랫폼 다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들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 또한 현재 RPG 외에도 다중접속(MMO) 슈팅, MMO 샌드박스게임, MMORTS 게임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ESG 경영 핵심 가치는 ‘함께 만드는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이다. 보고서에서는 해당 가치와 관련된 이행 내용과 경영 성과가 담겼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2년 다양성 및 포용성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자사의 게임 등 모든 IP에 대해 다양성 및 포용성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콘텐츠 내 다양성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리니지W’ 게임에서 색약 이용자를 위한 NPC 이름의 색상과 명도를 변경하고, 성 차별적이거나 비하적인 표현을 수정했다. 또한 게임 출시 국가에 따라 문화적으로 금기시되는 특징을 가진 캐릭터의 이름을 변경하는 등의 컬처럴라이제이션 활동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선보인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인 ‘바르코(VARCO)’도 소개했다. 바르코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로 게임 아트 제작, 개임 캐릭터 음성 합성 등 게임 제작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AI 서비스 개발과 활용을 위한 비윤리성과 편향성을 제거하는 기술도 포함됐다. 엔씨소프트는 생성형 AI 챗봇에서 AI가 이용자의 비윤리적 발화에 동조하지 못하도록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젠틀 워드(Gentle Words)’라는 관리 도구를 사용해 게임 내 유해 메시지를 탐지하고 제재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학습 데이터에 성별이나 인종 등 편향이 포함된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도록 수동 검수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게임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가 법제화된 데에는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공개 해설서’를 기반으로 한 확률형 아이템 표시 사내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면서 “게임 산업법 개정 전 게임 내, 홈페이지, 광고선전물 모두 확률형 아이템 표시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배우자 출산 휴가의 사용을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에 유연하게 분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제도를 강화했다.
또한 건강검진 지원 주기와 대상을 확대하고 뇌 MRA 추가 검진 지원을 시행했다. 올해는 건강 검진 휴가와 장기 근속 휴가를 확대하는 등 임직원 복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ESG 경영은 단순히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경영 전략과 사업 성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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