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통영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추진에 거제는 '실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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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경남 통영시 도산면에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인근 거제시에서 아쉬운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경남도와 통영시 도산면에 축구장 600개 규모의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통영시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과 달리 거제시 행정과 정치권이 기업만 믿고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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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한화그룹이 경남 통영시 도산면에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인근 거제시에서 아쉬운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경남도와 통영시 도산면에 축구장 600개 규모의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해당 투자 지역 446만㎡ 중 223만㎡를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과 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가 위치한 거제지역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거제시는 민간기업 주도하에 투자·개발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한화에 앵커기업 역할을 제안했으나 명확한 답을 받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출범한 한화오션이 아직까지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통영시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과 달리 거제시 행정과 정치권이 기업만 믿고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화오션이 한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지난 1년간 적자 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했기에 상대적으로 지역사회 공헌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기대가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한화오션이 저가 수주 물량을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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