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실제 급여는?' 부산 택시노조 홍보 영상 제작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제작한 홍보 영상. 유튜브 택시 0.2TV 캡쳐

부산지역 택시 노동조합이 급감하는 택시종사자를 확보하기 위해 사측과 함께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한때 2만 명에 달했던 부산지역 법인 택시 종사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5600여 명까지 줄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인 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택시 종사자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나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자체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 '택시 0.2TV'을 통해 19일부터 차례대로 공개한다.

전체 3부작인 이 영상은 현재 택시 사업 조합에 종사하고 있는 기사 3명과 대담을 통해 택시 업계의 실태와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내용이다.

'택시업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수익 구조와 실제 종사자들의 급여 수준도 공개한다.

요금 인상 문제 등 택시와 관련한 각종 교통 정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노조 관계자는 "택시 운전으로 정말 생계가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부정적인 시각과 왜곡된 정보 때문에 택시 운전을 꺼리는 것인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영상을 만들었다"며 "종사사 급감은 택시 산업의 존폐와 직결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노조가 채용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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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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