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극제 28일 개막…114일간 다채로운 무대 마련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2024 춘천연극제'가 28일 개막해 10월 19일까지 114일간 열린다.

춘천연극제는 봄내극장을 중심으로 열리며 슬로건은 연극을 통해 웃고 즐길 수 있는 '빵빵 웃어라~ 거침없이 즐겨라!'다.

개막행사는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을 초청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공연한다.

이 뮤지컬은 3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의 아름답고 소중했던 순간이 사랑이었음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웃음과 감동을 더한 이야기다.

개막공연에 이어 다음달 8일부터 연극제에서 예선을 통과한 7개 작품이 코미디 장르로 경연도 열린다.

또 강릉예총이 신라 시대부터 천년이 넘게 이어져 내려오던 설화 '연화와 무월랑'의 사랑 이야기를 수년간 리뉴얼해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월화전'도 다음달 27일 공연한다.

아울러 대중성을 인정받은 초청공연을 비롯해 시민연극, 20분 단편연극제, 살롱공연, 거리공연 등이 행사기간 열린다.

춘천연극제 관계자는 18일 "극장 공연의 입장료는 2만원이며, 카카오톡 채널 일대일 채팅으로 예매시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수준높은 연극무대가 다채롭게 열리는 만큼 많은 관람객 찾아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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