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장관 "반도체 패권 잡기 위해 치밀하게 전략 세워야"
이재훈 기자 2024. 6. 18. 17:18
중기중앙회, 'KBIZ 문화경영포럼' 연사로 나와 설파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국가로의 주권 쟁취를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 전 장관은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제2차 KBIZ 문화경영포럼' 연사로 참가해 ‘반도체 주권국가&AI, 신들의 전쟁’을 주제로 설파했다.
그는 “세계는 반도체 시장에서 패권을 잡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 중이다. 미국과 중국은 자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무역분쟁을 서슴지 않고, 일본과 대만도 고급형 반도체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반도체 주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 패권국가들의 다양한 전략을 분석하고, 대한민국이 반도체 주권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며 국가적인 산업전략의 필요성에 대한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 전 장관은 현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KBIZ 문화경영포럼은 문화·경영환경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이날 강연에는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중소기업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