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제선·국내선 유류할증료 내린다

김수연 2024. 6.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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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기조가 이어지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7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6800~12만32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2만600~11만4100원에서 1만7800~10만1400원으로 내려간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은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1만2100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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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인천공항 면세구역이 연휴를 앞두고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가 하락 기조가 이어지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7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6800~12만3200원이다. 이달 1만8200~14만4100원에서 최대 2만원가량 낮아진다.

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2만600~11만4100원에서 1만7800~10만1400원으로 내려간다.

유류할증료는 매달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가 자체 조정을 거쳐 책정한다.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7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27.03센트로 8단계에 해당한다. 유류할증료 단계는 올해 1~5월 10단계에서 6월 9단계로 조정된 데 이어 한 달 만에 더 내렸다.

최근 단계 하락은 지난 4월 초부터 국제유가가 강한 공급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감소, 중국 수요 우려 등으로 내림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름철 수요 기대감 등으로 유가가 상승 반전하면 다음 달에는 단계가 유지되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은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1만2100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이스타항공은 1만21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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