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론 애완견' 논란에 "일부 언론의 행태 지적한 것"
이지현 기자 2024. 6. 18. 17: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으로 표현해 논란이 되자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대의 반론은 묻지도 않은 채 출입처인 정치검찰 주장만을 앵무새처럼 받아쓰며 사건조작 왜곡에 부역하는 일부 법조기자들의 행태는 오랫동안 비판받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북용 송금이라는 검찰 주장을 베껴 쓰면서 그에 반해 주가 조작용 송금이라는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 비밀보고서는 외면하는 것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핵심 증인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에 대한 매수와 그에 따른 진술 번복 정황이 드러나고 몇몇 언론이 이를 보도했음에도 대다수 검찰 출입기자들은 이를 외면한다"며 "이것이 건강한 감시견, 워치독의 역할인가. 애완견인 랩독, 권력 경비견인 가드독 행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다수 언론인들이 감시견의 책무로서 진실과 정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은 잘 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론직필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 제약 등으로 일부 언론의 문제임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발언에 대해 해명하면서도 이 대표는 "일부 언론의 명백하고 심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애완견 행태에 대한 비판을 전체 언론에 대한 근거 없고 부당한 비판인 양 변질시키는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런 식이면 어떤 성찰도 자정도 어려울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애완견'이라는 표현에 대해 이 대표는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언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 우리말로는 '감시견', '애완견', '경비견'이라 분류해 언급한다"며 "보수 언론의 칼럼과 사설은 물론 손석희 앵커가 JTBC 앵커브리핑에서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한 용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봐 주시기 바란다"며 "언론에 대한 국민신뢰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성찰하고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대의 반론은 묻지도 않은 채 출입처인 정치검찰 주장만을 앵무새처럼 받아쓰며 사건조작 왜곡에 부역하는 일부 법조기자들의 행태는 오랫동안 비판받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북용 송금이라는 검찰 주장을 베껴 쓰면서 그에 반해 주가 조작용 송금이라는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 비밀보고서는 외면하는 것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핵심 증인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에 대한 매수와 그에 따른 진술 번복 정황이 드러나고 몇몇 언론이 이를 보도했음에도 대다수 검찰 출입기자들은 이를 외면한다"며 "이것이 건강한 감시견, 워치독의 역할인가. 애완견인 랩독, 권력 경비견인 가드독 행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다수 언론인들이 감시견의 책무로서 진실과 정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은 잘 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론직필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 제약 등으로 일부 언론의 문제임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발언에 대해 해명하면서도 이 대표는 "일부 언론의 명백하고 심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애완견 행태에 대한 비판을 전체 언론에 대한 근거 없고 부당한 비판인 양 변질시키는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런 식이면 어떤 성찰도 자정도 어려울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애완견'이라는 표현에 대해 이 대표는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언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 우리말로는 '감시견', '애완견', '경비견'이라 분류해 언급한다"며 "보수 언론의 칼럼과 사설은 물론 손석희 앵커가 JTBC 앵커브리핑에서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한 용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봐 주시기 바란다"며 "언론에 대한 국민신뢰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성찰하고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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