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구인난에 노조가 기사 모집 홍보영상…임금도 공개

김선호 2024. 6. 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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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법인 택시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구인난으로 존폐를 걱정하는 가운데 노조가 앞장서 택시 기사 신규 유입을 위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조 부산본부는 18일 유튜브 채널 '택시 0.2 TV'에서 '택시 기사들의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동영상 예고편을 게재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20년 부산지역 법인 택시 기사는 한때 2만명을 넘었으나 올해 2월 말 현재 4분의 1가량인 5천600여명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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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운수서비스노조 부산본부가 제작한 동영상 [전국운수서비스노조 부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법인 택시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구인난으로 존폐를 걱정하는 가운데 노조가 앞장서 택시 기사 신규 유입을 위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조 부산본부는 18일 유튜브 채널 '택시 0.2 TV'에서 '택시 기사들의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동영상 예고편을 게재했다.

추후 공개될 3편의 본영상에서는 현직 택시 기사들이 대거 출연해 대담 형식으로 실제 택시 기사 생활의 뒷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노조는 영상에서 기사들이 처음 택시 운전을 시작한 계기부터 최근 택시요금 인상 영향, 하루·월 수입 등 내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 택시 기사는 공제 전과 공제 후가 모두 나와 있는 급여명세서를 그대로 공개한다.

택시 기사들은 부산시에 심야 시간 속도 제한 완화, 택시 지원 사업 확대, 부제 해제 등도 건의한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20년 부산지역 법인 택시 기사는 한때 2만명을 넘었으나 올해 2월 말 현재 4분의 1가량인 5천600여명으로 급감했다.

이 때문에 도로에서 운행하는 택시보다 차고지에 세워둔 택시가 훨씬 많아 법인택시업계가 경영상의 큰 어려움에 부닥쳤다.

부산시는 법인 택시 업계의 경영난을 완화하려고 합동 채용 설명회, 신규 입사자 취업 수당 지급 등의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에 2022년 11월 해제된 택시 6부제 재도입 심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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