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힘, 상임위 안 오면 김건희 여사 증인으로 부를 것"

김지수 2024. 6.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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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주까지 국민의힘의 국회 상임위원회 보이콧이 이어질 경우 김건희 여사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압박했다.

정 의원은 18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이번주까지 상임위원회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정무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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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 표결로 김 여사 증인 채택 가능해"
"21일 예정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모든 준비 마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6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주까지 국민의힘의 국회 상임위원회 보이콧이 이어질 경우 김건희 여사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압박했다.

정 의원은 18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이번주까지 상임위원회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정무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만약 국민의힘이 (상임위에) 들어오지 않으면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차지)해서 다수결 표결로 김 여사를 증인으로 채택할 수 있다”며 “그럼 동행명령장을 들고 용산에 방문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대통령실) 앞에서 경호원과 실랑이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최재영 목사가 디올 백 갖고 갈 때는 안 막더니 왜 막냐?’고 말할 것”이라며 “용산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의 마찰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채상병 특검법 추진을 위한 입법’ 청문회 준비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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