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사냥’ 본능 사라진 LPGA 한국여자골퍼 ··· ‘15개 대회 연속 무승’ 원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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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평균 4개 이상 버디를 잡은 한국 여자골퍼는 6명이나 됐다.
평균 버디 4개 이상 선수가 6명이었던 2021년 7승을 합작했던 한국 여자골퍼의 승수도 2022년 4승, 2023년 5승으로 줄더니 올해는 15개 대회가 치러진 현재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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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명, 올해는 김세영 뿐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평균 4개 이상 버디를 잡은 한국 여자골퍼는 6명이나 됐다. 고진영(4.45개)부터 박인비(4.21개), 김세영(4.13개), 이정은6(4.18개), 유소연(4.04개), 전인지(4.01개)까지 6명이 평균 4개 이상 버디를 잡는 ‘버디 사냥’ 본능을 보여줬다.
그 숫자가 2022년 2명(김효주, 최혜진), 2023년 3명(김효주, 김아림, 고진영) 등으로 줄더니 올해는 평균 4개 이상 버디를 잡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가 현재 1명 밖에 없다. 라운드 평균 4.05개 버디를 잡고 있는 김세영이 유일하다.
2022년과 2023년 연속 4개 이상 버디를 잡았던 김효주는 올해 라운드 당 3.48개로 크게 줄었다. 2021년과 2023년 4개 이상 버디를 노획했던 에이스 고진영도 올해는 평균 3.48개에 그치고 있다.
김세영에 이어 평균 버디 개수가 많은 한국 여자골퍼는 3.76개의 임진희, 3.68개의 안나린 순이다. 성유진 3.55개, 최혜진 3.48개, 유해란 3.38개, 양희영 3.35개, 김아림 3.34개, 이소미 3.15개 등 평균 3.5개 이상 선수도 많지 않다.
평균 버디 4개 이상 선수가 6명이었던 2021년 7승을 합작했던 한국 여자골퍼의 승수도 2022년 4승, 2023년 5승으로 줄더니 올해는 15개 대회가 치러진 현재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여자 골퍼들이 시즌 개막 이후 15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건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2000년에는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이 나왔다.
LPGA 시즌 16번째 대회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CC(파71)에서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이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가장 버디 사냥 능력이 뛰어난 김세영을 비롯해 고진영, 김효주 등 한국 선수 2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여자골퍼의 시즌 첫 우승을 위해 숨어 있는 버디 본능을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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