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상대 꿈꾸는 김우민 "개인 최고기록 경신이 1차 목표"

김희준 기자 2024. 6. 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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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기록 경신을 1차 목표로 삼고 물살을 가른다.

김우민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개인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해야만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기록을 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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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06.18. photocdj@newsis.com

[진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경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기록 경신을 1차 목표로 삼고 물살을 가른다.

김우민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개인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해야만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김우민은 단체전 전용 영자로만 뛰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3년 사이 김우민은 황선우(강원도청)와 함께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2022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뽐냈다.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6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5위를 차지한 김우민은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대형사고를 쳤다.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기록을 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던 김우민은 아시아 챔피언에서 세계적인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김우민의 최근 페이스는 상승세다. 조정기를 거치지 않고 이달 초 출전한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에서 3분42초42의 개인 최고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기록을 0.29초 앞당겼다.

김우민은 "도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이달 초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해 자신감이 올라왔다"며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경험을 쌓았다. 그간 쌓인 경험을 파리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표팀의 기세가 좋다. 나와 (황)선우도 좋은 기세로 달려가고 있다. 시상대에 올라가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다툴 경쟁자들은 쟁쟁하다.

김우민의 개인 최고기록은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순위에서 4위다.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이 3분40초33으로 1위, 일라이자 위닝턴과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가 각각 3분41초41, 3분41초64로 2, 3위다.

김우민은 "많은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모든 선수가 경계대상"이라며 "경쟁자와 별개로 내가 잘해야 한다. 나의 레이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파리 올림픽은 관중이 꽉 들어찰 전망이다.

김우민은 "관중들이 보는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더 즐겁다. 많은 관중을 떠올리면 설레고 기대된다"며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달을 노리는 남자 자유형 400m 경기는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 중 가장 첫 종목으로 치러진다. 현지시간으로 7월 27일 오전에 예선이, 오후에 결승이 열린다.

김우민이 원하는 결과를 낸다면 한국 수영 대표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서 전체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다. 내가 스타트를 잘 끊으면 이후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며 "자유형 400m 메달이 가장 욕심이 난다"고 전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외에 자유형 200m, 800m, 1500m 출전권도 확보했다. 한국 수영이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노리는 계영 800m에서도 영자로 뛰어야 한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가운데 김우민은 "일정을 살펴보며 결정을 해야한다"며 "특히 자유형 800m가 계영 800m와 겹친다. 상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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