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올스타전 팬 투표 6위로 추가 발탁 가능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6위에 올랐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공개된 1차 집계 결과에서 11만4천657표를 얻었다. 이는 김하성이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 직행하기에는 부족한 표수지만, 추가 선수 발탁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NL 유격수 부문 1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무키 베츠로, 그는 102만3천690표를 얻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트레이 터너가 50만9천43표로 그 뒤를 이었다.

김하성의 올스타전 진출을 위해서는 팬 투표뿐만 아니라 선수단 투표 또는 MLB 사무국의 추천을 통한 추가 선수 발탁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인다.

역대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총 4명으로, 2001년 박찬호를 시작으로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이 있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1차 투표에서 양대 리그별 최다 득표자 2명은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으로 직행한다. 최다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야수 포지션의 경우 2차 투표를 통해 선발이 정해진다. 내야수와 지명타자는 1차 투표 상위 2명, 외야수는 상위 6명이 2차 투표의 대상자가 된다.

18일 기준으로 양대 리그별 1차 투표 최다 득표자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에런 저지(136만6천315표·뉴욕 양키스)와 NL 1루수 브라이스 하퍼(111만562표·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