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이 모자 보면 경례합시다'…국가유공자에게 감사 전한 군인

박상혁 기자 2024. 6. 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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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가유공자를 보면 경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고 제안한 한 군인의 글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글을 올린 A씨는 "선배님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유공자 모자를 쓰시거나 배지를 단 분들을 만나면 경례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어떠신가요?"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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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인이 국가유공자를 보면 경례를 하자고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 국가유공자를 보면 경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고 제안한 한 군인의 글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18일 페이스북 육군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모든 국군 장병 여러분께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선배님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유공자 모자를 쓰시거나 배지를 단 분들을 만나면 경례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어떠신가요?"라고 제안했다.

A씨는 "미국의 'Thank you for your service'처럼 우리나라에도 '선배님들의 희생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예를 표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걸 보는 후배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군 복무를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후배들이 선배들을 먼저 모범을 보여야 민간인들도 따라서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A씨는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해주신 모든 국가유공자에게 경례를 올리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선배님들 덕분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옳은 말씀이십니다. 실천하겠습니다", "국군 장병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국가 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참전유공자(6·25전쟁·월남전 참전용사) 수는 23만3756명이었다. △독립유공자는 8761명 △전몰순직 군경 5만509명 등이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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