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민의의 전당' 인질 삼고 언론까지 형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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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에 대응하고자 민의의 전당을 인질로 삼고 입법 독주와 탄핵 겁박으로 행정부 권한, 사법부 독립, 언론 견제까지 모두 형해화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특별위원회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주 금요일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조작한다는 발언은 정치 지도자라면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언"이라며 "노골적으로 언론 반감을 드러내면서 입맛대로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저의를 부끄러움 없이 드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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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임여익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에 대응하고자 민의의 전당을 인질로 삼고 입법 독주와 탄핵 겁박으로 행정부 권한, 사법부 독립, 언론 견제까지 모두 형해화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특별위원회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주 금요일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조작한다는 발언은 정치 지도자라면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언"이라며 "노골적으로 언론 반감을 드러내면서 입맛대로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저의를 부끄러움 없이 드러냈다"고 말했다.
특히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야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점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참석하지 않은 회의에서 과방위는 법안심사 소위를 따로 구성하지 않고 곧바로 전체회의에 상정해 해당 법안을 의결했다.
방송3법은 KBS, MBC, 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를 장악하고 곧바로 '방송장악3법'을 통과시킨 이유가 뭐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선에서 결기를 보여주고 계시는 곳이 바로 우리 당의 미디어특위 위원들"이라며 "국민의힘은 공정언론특위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민주당의 입법권 남용을 저지하고 공영방송 독립성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또한 논평을 내고 "국회 과방위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방송4법(방송3법+방통위설치법)을 단독으로 의결해 법사위로 넘겼다"며 "민주당은 최소한의 절차인 법안 숙려기간, 법안소위 단계마저 생략했다. 날치기도 이런 날치기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22대 과방위 첫 의결 안건을 날치기로 처리하는 역대 최악의 상임위 운영을 개탄한다"며 "방송장악 4법 날치기는 언론을 틀어막으려는 '언틀막'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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