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방북‥'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 맺을 듯
[5시뉴스]
◀ 앵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저녁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속히 가까워진 북러는 이번 방문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고, 군사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오늘부터 이틀간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러시아와 북한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따라 뿌찐(푸틴) 동지가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 방문하게 됩니다."
2000년 7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평양 정상회담 이후 24년 만의 방북입니다.
작년 9월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 회담에서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이 신속히 답방에 나선 겁니다.
러시아 극동 야쿠츠크 일정을 마치고 저녁 무렵 평양을 방문하는 푸틴 대통령은 북한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수 군사작전, 즉 우크라이나 전쟁을 굳건히 지지해준 것에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상호 결제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두 정상은 경제와 에너지, 안보 현안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기존 양국관계 문서를 대체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공식 대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군사 분야 협력 논의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실제 러시아 방북 수행단 명단엔 국방장관과 에너지 부총리, 연방우주공사 사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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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609081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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