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직접판매 세계연맹 COO "한국, 세계 2위…여전히 성장 중"

주동일 기자 2024. 6.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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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직접판매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무나 가빌라이아(Tamuna Gabilaia) 직접판매세계연맹 전무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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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접판매세계대회' 앞두고 타무나 가빌리아 전무이사 방한
"팬데믹 이후 적극적인 변화 거쳐 3년간 한국 시장 5% 성장"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왼쪽 두번째)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무나 가빌라이아(Tamuna Gabilaia) 직접판매세계연맹 전무이사 겸 COO가 말하고 있다. 2024.06.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한국의 직접판매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무나 가빌라이아(Tamuna Gabilaia) 직접판매세계연맹 전무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직접판매란 공급자와 소매판매업자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재화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절약된 마케팅 비용을 소매판매업자에게 수당으로 지급한다.

국내에선 한국암웨이 등이 직접 판매를 하는 대표 업체로 꼽힌다.

가빌라이아 COO는 "2022년 기준 한국 직판산업은 전년 대비 7.4% 성장했다"며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2022년 기준 한국 직판시장 규모는 184억7500만달러(2022년 평균 환율 기준 약 24조원)로 미국(약 405억2000만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

가빌라이아 COO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았던 직판산업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아태지역에선 팬데믹 이후 7개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였다"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3년간 5%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가발라이아 COO는 2026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제18차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 개최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했다.

직접판매세계연맹은 3년마다 직접판매세계대회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왼쪽)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무나 가빌라이아(Tamuna Gabilaia) 직접판매세계연맹 전무이사 겸 COO가 말하고 있다. 2024.06.18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직접판매세계대회는 2026년 우리나라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빌라이아 COO는 "직접판매세계대회는 직판업계의 올림픽"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 단체, 학계 대표가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 배우는 상호 학습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현황을 봤을 때 직판업계에선 굉장히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세계대회에선 한국의 직판 산업을 주목시키고 우리의 산업 자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한국은 세계 2위 시장으로, 여러 기업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업자들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면서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어원경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직접판매세계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된 건 처음이고, 세계 2위로서 위상을 보여주려 했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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