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료계에 의료개혁특위 참여 호소…“불법행위는 엄정 대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의료 개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의료 현장의 의견이 중요하고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대생·전공의에 “학업·수련 조치…복귀해 의견 내면 경청”
부안 지진피해 복구 지시…여름철 장마·폭염 대비도 주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수련과 진료를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학업과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북 부안 지진 피해에 대해 신속한 복구 지원을 관계 기관에 주문했다. 지난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 대통령이 산적한 국내 주요현안들을 챙기며 내치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의료 개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의료 현장의 의견이 중요하고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를 책임질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존재 이유인 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저버리는 집단행동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과 수련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복귀해서 의견을 내면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는 속도감 있는 의료개혁 추진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서는 “이제 우리나라 어느 곳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전국적인 단층 조사를 포함해 다각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 피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름철 장마·폭염을 앞두고 “지난 몇 년간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해, 폭염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더욱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대비 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며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올여름, 단 한 분의 국민도 불의의 재난으로 다치거나 안타깝게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각오를 단단히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가 '텅텅'.. “코로나 때 보다 더 해” 문 닫는 사장님들
- 부친 고소한 박세리의 눈물 “아버지 채무 더이상 책임지지 않을 것”
- “인사 안했다고 내 아들 뺨을…고막 파열됐다” 부모의 울분
- "유아인, 공포 느껴 수면마취…가족 수면제 처방전도 부탁"
- “이상한 사람들이”…조국, 딸 조민 결혼식 날짜 공개 우려한 이유
- "의사가 생명 갖고"…동네의원도 가세한 총파업, 뿔난 시민들(종합)
- 손석희, 11년만 MBC 복귀…특집방송 '손석희의 질문들' 진행 [공식]
- '음주 뺑소니' 가수 김호중 구속기소…음주운전 혐의는 빠져(종합)
- “밀양 가해자 감싸냐” 주주 성토에...결국 해고
- “참견하지 마” 한 살배기에 전자담배 물린 17세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