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로 게임·e스포츠 모두 성공 거둘 것"
한상우 대표 "또 다른 도전 앞둬…스톰게이트가 그 원동력"
팀 모튼 대표 "정통 RTS 게임성 유지하되, 유니크한 게임 개발"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궁극적으로 e스포츠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게임의 성공과 e스포츠의 성공을 모두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김상구 카카오게이즈 사업본부장은 18일 진행된 신작 RTS '스톰게이트'의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게임의 대중적 성공과 함께 e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이야기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등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진들이 모여 설립한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RTS 신작이다. 기존 RTS 장르 게임 대비 낮은 진입장벽이 특징으로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이중 한 종족을 선택해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를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신작을 통해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김상구 본부장 "게임과 e스포츠 모두 성공할 것…한국에서도 하나의 축으로 탄탄하게 지원"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의 국내 퍼블리싱을 맡아, 게임의 대중화와 e스포츠 저변을 넓히는 것에 집중한다. 김상구 사업본부장은 "한국은 RTS의 나라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며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개발력과 함께라면 새로운 뉴트로스톰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층과의 소통을 위해 PC방 대회부터 대학 리그, 인플루언서 파트너십 등을 통해 이용자층을 공략한다. 김 본부장은 "공략이 쉬운 장르는 아니"라며 "다양한 액션을 통해 여러 이용자층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게임이 출시된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스타 대학 BJ 초청 이벤트리그, 스타 전 프로게이머 인비테이셔널 이벤트 대회 등을 개최하며 게임을 알린 뒤, 내년에는 스프링과 서머 두 차례의 프로 리그를 개최한다. 이후 하반기에는 글로벌 리그인 '월드챔피언십'도 계획 중이다.
김 본부장은 "'스톰게이트'는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단계이기에 단기간에 체계적인 e스포츠가 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올해 가능한 많은 텃바티을 만들고, 소규모라도 탄탄한 팀들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시즌을 거쳐 월드챔피언십에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게임의 성공과 e스포츠의 활성화가 서로 시너지를 주는 형태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본부장은 "타 e스포츠도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듯이, 저희도 긴 길을 가고 싶고 노력하고 있다"며 "게임과 e스포츠에서 모두 성공을 이뤄 한국에서도 하나의 축으로써 탄탄하게 게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 모튼 "정통 RTS 게임성 유지하되, 새로운 부분을 통한 유니크한 게임으로"
이날 인터뷰에 참석한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는 "정통 RTS 게임성을 유지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를 유지하면서도 기술력을 통해 가장 반응이 빠르고 안정적인 글로벌 매치메이킹이 가능한 게임을 준비 중"이라며 "무료 플레이, 버디봇 등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팀 모튼 대표는 '스톰게이트'의 특장점으로 △빠른 반응 속도 △그룹 플레이 △쉬운 학습 △'맵 에디터'와 같은 추가기능을 앞세웠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언리얼엔진5 등 기술력을 활용해 최적의 서버 라우팅을 지원하고, 3인으로 진행되는 경쟁전과 협동전, 캠페인 등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공개된 '버디봇' 시스템은 이용자가 게임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성장 빌드 자체를 도와줌으로써, 이용자는 본인의 유닛 활용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외 튜토리얼과 퀵매크로 시스템도 도입돼 진입장벽을 낮춰줄 예정이다.
맵 에디터의 경우 아예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자유도를 제공한다. 팀 모튼 대표는 "새로운 맵 뿐만 아니라 게임의 모드와 아예 새로운 게임까지도 개발 가능한 맵 에디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 라포지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사업책임자는 "RTS라는 게임을 유지하고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맵 에디터'"라며 "맵 에디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내부 주요 개발진들도 모두 인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톰게이트'는 기본적으로 무료 플레이가 가능하며, 패키지 구매를 통해 추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전에 구매할 수 있는 번들은 △얼리액세스팩 △디럭스팩 △얼티메이트팩 등 세가지다. 각 팩에는 활용할 수 있는 진영별 영웅과 새로운 캠페인 챕터, 군대·펫 스킨 등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을 맡고,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스톰게이트'는 내달 31일 스팀 사전 펀딩 구매자와 스팀 얼리 액세스 팩 구매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는 8월 14일 서비스를 실시한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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