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익스프레스 "홈플러스 M&A 논의, 명확히 참여 안해" 공식 입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18일 '홈플러스 인수 추진설' 전면 부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일각에서 나온 홈플러스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해당 인수 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전면 부인했다.

18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언론에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국내 판매자 및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매체는 중국 알리바바 본사 측이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 등과 만나 인수 관련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적이 저조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통매각이 어려워진만큼 알짜 매장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분리해 우선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 회수에 나선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이미 순천풍덕점과 부산서면점을 매각했고, 지난달 부천소사점을 매각하는 등 '군살 빼기'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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