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 MBC 컴백 확정..'손석희의 질문들' 7월 13일 첫방[공식]

윤상근 기자 2024. 6.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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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전 앵커가 '손석희의 질문들'로 11년 만에 MBC 귀환을 확정했다.

MBC는 18일 "지난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나 JTBC로 옮겼던 손석희 전 JTBC 사장(현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이 11년 만에 고향인 MBC로 돌아와 특집 방송 진행을 맡는다"라며 "손석희가 맡은 특집기획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손석희의 질문들'로 오는 7월 13일부터 모두 5회에 걸쳐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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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손석희 전 앵커 /사진=스타뉴스

/사진제공=MBC

손석희 전 앵커가 '손석희의 질문들'로 11년 만에 MBC 귀환을 확정했다.

MBC는 18일 "지난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나 JTBC로 옮겼던 손석희 전 JTBC 사장(현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이 11년 만에 고향인 MBC로 돌아와 특집 방송 진행을 맡는다"라며 "손석희가 맡은 특집기획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손석희의 질문들'로 오는 7월 13일부터 모두 5회에 걸쳐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편성됐으며 2024 파리올림픽 중계 기간 동안 중단됐다 오는 8월 종영할 예정이다.

각각의 주제는 '자영업의 위기',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영화의 갈 길', '나이듦에 대한 생각', '텍스트의 쇠퇴' 등 다양하다. 제작을 맡은 MBC 시사교양국은 "아직 모두 확정되진 않았지만 출연 게스트들은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며, 이들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텔레비전에서 긴 시간 대담을 나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각각의 분야들이 현 시점에서 모두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 제작진은 프로그램 분위기를 너무 무겁게 가져갈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무엇이든 함께 모색해본다는 쪽으로 정했다. 이들 주제를 풀어냄에 있어서 질문자로서의 손석희 교수의 역량을 중시했다고 밝히고, 출연진들도 손석희 교수와의 대담에 기대를 갖고 임했다고 전했다.

손석희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을 진행해왔다. 손석희는 2006년 성신여대 교수를 거쳐 2013년 JTBC 보도 부문 사장으로 취임, '뉴스룸' 메인 앵커를 맡았으며 2018년 JTBC 대표이사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20년 11월 JTBC 총괄 사장으로 임명됐던 손석희는 2021년 총괄사장직에서 물러나고 2023년 9월까지 JTBC 순회특파원으로 일본에 머물다가 퇴사, 지난 4월부터 교토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어 손석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를 통해서도 근황을 전하고 오랜만에 MBC를 찾기도 했다.

당시 손석희는 "내년에 칠순이다. 한복 입을 준비해"라며 너스레를 떨고 "MBC를 떠난 건 11년 전인 거 같고 일본 가기 전에 '시선집중'에 출연하기 위해 왔던 게 2년 4개월 전이다"라며 "고향이니까 좋다.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도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여전히 인테리어는 촌스러운 거 같아서 정감 있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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