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000여명, 불법 리베이트"…복지부, 의료계 정조준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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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 관련 자료를 보건당국으로부터 건네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 사건 20여건을 지난달 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관할 수사 관서별로 하달이 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고려제약으로부터 금품이나 골프 접대 등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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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할 수사 관서별로 사건 하달돼 수사 진행 중"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 관련 자료를 보건당국으로부터 건네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 사건 20여건을 지난달 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3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2개월간 의약품·의료기기 불법 리베이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관할 수사 관서별로 하달이 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 의뢰 대상에는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의료 약품 도매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고려제약으로부터 금품이나 골프 접대 등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를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현재 의사 14명과 제약회사 관계자 8명을 약사법 위반, 배임증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리베이트 대상자가 1000명 정도"라며 "현금을 직접적으로 받은 의사, 가전제품 등 물품으로 받은 사례 그리고 골프와 관련한 리베이트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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