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GIST, 7년만에 학부생서 박사되는 ‘패스트 트랙’ 신설 外

문세영 기자 2024. 6. 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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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대학 입학 후 7년만에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위 연계과정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 KAIST는 박태정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국내 법학자로는 최초로 네이처 '월드 뷰' 코너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협상 중인 팬데믹 조약의 준수도를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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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제공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대학 입학 후 7년만에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위 연계과정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28일까지 학석박통합연계과정인 ‘GIFT’에 대한 지원을 받고 8월 중 최종 선발해 내년 1학기부터 운영한다. 학사과정 중 취득한 대학원과정 교과과목 학점의 중복 인정을 통해 박사 취득을 앞당기는 프로그램이다. GIST는 4학기 이상을 마치고 평균 3.7 이상 평점을 받은 학사과정 재학생 대상으로 GIFT 학생을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은 입학 장려금 1000만원과 최대 15학점의 중복 학점 인정 등의 혜택을 제공 받는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정순문 에너지환경연구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다양한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 신개념 전계발광소자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를 가하면 물질이 빛을 내는 것을 ‘전계발광’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투명하고 신축성이 높고 전기전도도가 있는 특수재료인 ‘이온젤’을 전극으로 사용한 면내전계 기반 발광소자를 제작했다. 전극이 발광층 내부에 있어 극한 환경에서도 보호막 없이 잘 작동하고 제작이 간단하다. 연구팀은 개발된 소자가 외부 환경 변화에 강한 전광판과 발광현수막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케미칼 엔지니어링 저널’에 실렸다.  

■ 포스텍은 오용근 수학과 교수가 집필한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과 그 변형’이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출간됐다고 18일 밝혔다. 오 교수는 이론물리학의 사교 기하학과 거울 대칭 분야 석학으로 수학 및 물리적 특성을 설명하는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은 수학적 공간에서 두 도형이 교차하는 방식과 교차점 성질을 연결해 물리적·기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의 중요한 개념인 ‘A-무한대 구조’ 등을 이번 책에서 소개한다.  

■ KAIST는 박태정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국내 법학자로는 최초로 네이처 ‘월드 뷰’ 코너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협상 중인 팬데믹 조약의 준수도를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법인 조약은 준수하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아 많은 국가들이 지키지 않는 한계가 있다. 팬데믹 조약도 국가들이 준수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박 교수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산하의 팬데믹 조약 준수 관련 전담조직을 두어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팬데믹 조약뿐 아니라 기후변화를 위한 파리협약 등의 조약 준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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