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게이트, MZ세대 첫 RTS 게임으로"...e스포츠로 지원사격
카카오게임즈가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개발자들이 참여한 신작 RTS 게임 '스톰게이트'로 하반기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8월 14일 얼리액세스 출시가 확정된 '스톰게이트'는 프로스트자이언트스튜디오가 3년 6개월간 개발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F2P(프리 투 플레이) 모델로 스팀에 공개된다.
장르를 정하기 전부터 개발진은 진입장벽이 없는 무료 플레이 게임을 염두하고 개발을 시작했다. 게임 내 영향을 주지 않는 외형 스킨과 캠페인 미션 팩을 판매하며 사전 팩 구매자는 7월 31일부터 미리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유저가 본인의 유닛을 움직이고 학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은 물론, 퀵 메크로, 버디봇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RTS 게임 중 가장 반응 속도가 빠른 게임'을 목표로 기술 개발부터 시작해 전 세계 네트워킹으로 지연 없는 '글로벌 매치 메이팅'도 갖췄다. 그는 "서버 구조가 전세계 누구와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거리가 있어도 격투기 게임의 롤백 기술로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다양한 유저가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크래프트'의 성공 이후 긴 공백이 있었기에 시장에서 새로운 RTS 게임을 스스로 요구하고 있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는 '스톰게이트'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팀 플랫폼 단일 사용으로 개발력을 집중하고, 한국 지역 유저간 최우선 매칭을 지원한다. 또한 게이머의 언어로 번역을 지원하고 한국어 서버 녹음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 전용 디스코드를 개설했으며 유저 의견을 개발사에 전달하고 있다.
내년에는 북미, 유럽, 한국, 중국, 동남아 호주 및 뉴질랜드,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6개 지역에서 지역 리그도 예고했다. 한국 지역 리그는 카카오게임즈가 주최한다.
그는 "개발사가 글로벌 성공으로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가져야 한국 시장에서도 버틸 수 있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도 e스포츠 성공에 10년이 걸렸다. 막 시작한 단계다 보니, 올해 가능한 만큼 텃밭을 만들고, 긴 길을 걸어가려 한다"고 e스포츠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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