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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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의 정확한 상태 진단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리스와 커넥티비티, 중고차 성능 인증, 배터리 수리·정비, 쿠루(KooRoo) 등 5가지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 팀장은 "배터리의 현재 성능 수준(SOH), 잔존 수명을 정확하게 평가해 그에 맞는 가치를 제대로 부여하는 것이 BaaS 사업 육성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이를 위해 지금 'B-Lifecare'라는 배터리 상시 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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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aS 시동… 선순환 생태계 구축
"전기차 배터리의 정확한 상태 진단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리스와 커넥티비티, 중고차 성능 인증, 배터리 수리·정비, 쿠루(KooRoo) 등 5가지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모델팀 팀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형 배터리(BaaS)를 사업화해 배터리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배터리의 현재 성능 수준(SOH), 잔존 수명을 정확하게 평가해 그에 맞는 가치를 제대로 부여하는 것이 BaaS 사업 육성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이를 위해 지금 'B-Lifecare'라는 배터리 상시 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B-Lifecare는 전기차를 보유한 개인이나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시 모니터링 서비스다. 개인별 운행과 충전 습관, 배터리 성능을 고려해 실시간 주행거리, 전비 변화,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점수 등을 제공해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도록 맞춤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B-Lifecare를 기반으로 SoH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 리스 상품을 개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스 기간 종료 후에도 배터리가 잔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소비자가 절감된 리스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김 팀장은 "결국 중고차 가격이나 사용 후 배터리 가격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다시 고객들에게 리스료 할인으로 반영되는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비티 역시 주요 BaaS 추진 사업이다. 이는 수입 전기차 중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없는 제조사에게 차량 운행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고 동시에 사용자에게는 전문적인 배터리 관리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수입차 전문 판매 딜러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객들에게 B-Lifecare를 제공하고 있다.
김 팀장은 "커넥티비티는 자동차 제조사와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회사들과는 이미 협업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제조사 입장에서는 배터리 관점에서 전문적인 정보들을 제공받는 것"이라고 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중고 전기차 성능인증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의 탈착이나 정비소 입고 걱정 없이 빠르게 중고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 'LG에너지솔루션의 평가 인증을 받은 차량'이라는 인증을 통해 중고 전기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기반을 마련했다.
평가 결과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다면 수리·정비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사업도 준비 중이다. 파트너사와 협업해 수리나 재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제조가 불가능한 배터리는 재사용하도록 안내한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 등 재사용 영역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전기이륜차 라이더를 위한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플랫폼인 쿠루 서비스를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공유스테이션에서 빠르게 완충된 전기이륜차 배터리로 교체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다. 현재 서울 시내에 200개 이상의 플랫폼이 설치됐다.
김 팀장은 "이륜 전기차 사용자들이 배터리 충전량이 떨어지면 모바일 앱에서 가까운 스테이션을 검색하고 배터리 현황을 파악해 그곳에서 바로 100% 충전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며 "전기차 스쿠터뿐 아니라 소형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한 배터리 팩으로 배터리 재사용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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