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게이트' 제작진 "한국 시장 특별…e스포츠 대회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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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제작진은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스톰게이트'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는 "스톰게이트는 전통 RTS의 스타일을 유지하되, 빠른 매치메이킹 시스템과 컨트롤을 도와주는 '버디봇' 시스템 등 독창적인 요소를 넣은 게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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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저희는 실시간 전략(RTS) 게임으로 한국과 오랜 시간을 함께해왔고,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게임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제작진은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스톰게이트'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 인기 RTS 게임을 만든 제작진을 주축으로 2020년 설립된 북미 게임사다.
간담회에 함께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24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올해 '스톰게이트'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는 "스톰게이트는 전통 RTS의 스타일을 유지하되, 빠른 매치메이킹 시스템과 컨트롤을 도와주는 '버디봇' 시스템 등 독창적인 요소를 넣은 게임"이라고 말했다.
스톰게이트는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인간 세력 '뱅가드', 다른 차원의 악마 '인퍼널', 천사 형태의 고대 종족 '셀레스철' 세 종족의 대결을 다룬다. 각각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저그, 프로토스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다.
모튼 대표는 "스토리를 즐기는 캠페인 모드, 영웅을 활용할 수 있는 협동전 임무, 영웅 없이 1대 1로 즐길 수 있는 경쟁전 모드가 준비돼있다"며 "기본적으로는 무료 게임이고, 스킨(외형 치장용 아이템)과 영웅, 신규 캠페인 등은 유료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스포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적극적인 현지화로 한국 시장 이용자를 잡겠다는 뜻도 밝혔다.
모튼 대표는 "올해는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연말 글로벌 챔피언십을 개최할 것"이라며 "2025년부터는 전 세계 6개 권역별 지역 리그를 새롭게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본부장은 "그간의 경험을 활용해 PC방 기반 풀뿌리 대회를 열고,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를 포함한 초청전 이벤트도 개최할 것"이라며 "별도 플랫폼이 아닌 스팀(Steam) 단일 플랫폼에 개발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고전 명작 게임들을 꺼내 재밌게 플레이하는 모습에 집중했다"며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개발력과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능력이 결합한다면 새로운 RTS 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의 장기 흥행 원동력 중 하나였던 맵 에디터를 통해 게임 팬층을 확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모튼 대표는 "새로운 맵이나 게임 모드뿐 아니라 아예 새로운 게임 개발까지 가능한 맵 에디터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스톰게이트는 다음달 31일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는 8월 14일에는 모든 이용자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 수장에 새롭게 취임한 한상우 대표는 이날 공개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 대표는 "PC·콘솔 시장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가능성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신선한 재미와 양질의 게임플레이를 경험하려는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톰게이트를 통해 새로운 원동력이 될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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