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인하 한번만 한다"는 연준…믿지 못하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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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고용시장이 수요 둔화로 향하는 변곡점에 있다며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궁극적으로 고용 수요의 핵심 동력은 경제 활동인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9월과 12월에) 두 차례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존) 전망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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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고용시장이 수요 둔화로 향하는 변곡점에 있다며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를 포함한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고객에 보내는 투자 노트에서 미국 고용시장 활황이 계속 유지될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궁극적으로 고용 수요의 핵심 동력은 경제 활동인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9월과 12월에) 두 차례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존) 전망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지난달엔 연준이 7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첫 인하 시기를 9월로 미뤘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올 1분기에 나타난 인플레이션은 이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남은 기간엔 핵심 상품 물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주거 및 비주거 서비스 물가도 완만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에 대해선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소득 성장은 둔화하고 소비자 심리는 가라앉고 있다는 것이다. 또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기업 투자를 짓누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기존 세 차례에서 한 차례로 수정한 바 있다. 18일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9월과 12월에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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