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7월 금리인상 "충분히 있을 수 있어"

김예진 기자 2024. 6.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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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들어올 경제·물가·금융 정세 데이터에 따르겠지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국채 매입 감액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과 금리 인상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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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적 물가 상승률 더 점검해야"
[도쿄=AP/뉴시스]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 3월 19일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4.06.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들어올 경제·물가·금융 정세 데이터에 따르겠지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판단 배경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확실히 높아져 가는지, 좀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 물가 상승 목표의 지속적·안정적 실현을 위해 "요소요소에서, 어느 정도 확인이 되고 확신 정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단기 금리 수준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국채 매입 감액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과 금리 인상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은 셈이다. 앞서 지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월 6조엔(약 52조5000억 원) 정도'로 규정된 국채 매입 규모를 향후 1~2년 정도 감액해 나갈 계획을 결정했다. 감액 규모는 7월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우에다 총재는 "국채 매입 감액과 금리 인상은 다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국채 매입 규모를) 감액할지 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공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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