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시대 열어야"…오랜만에 뭉친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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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 세종의사당 완성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국회 세종 완전 이전 행정수도 완성하자',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 균형발전 앞당기자'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번갈아 들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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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추진…정부 예산 협의 진행" 전폭적 지원 약속
여야가 국회 세종의사당 완성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22대 국회 시작부터 유례 없는 강대강 대치 양상을 보이는 상황 속 여야가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회 최대 규모 지방균형발전 거버넌스이자 초당적 협력플랫폼인 '제2기 국회 지방균형발전포럼'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포럼은 국민의힘 박성민·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상임공동대표와 여야 공동대표인 강승규·강대식(국민의힘), 이원택·전진숙(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 39명이 참여하는 초당적 협력체로 꾸려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상임고문인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들은 '국회 세종 완전 이전 행정수도 완성하자',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 균형발전 앞당기자'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번갈아 들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우 의장은 축사를 통해 "여야 의원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니 이제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느낌을 여기서 받는다"며 "지역균형 발전은 정당과 이념 정파를 넘어 국민의 삶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 정말 중차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여 년 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 후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설립 등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열기 위한 22대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세종의사당 건립이 협회, 시민단체, 국제기구 등은 물론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 의장은 "수도권 집중 완화 효과는 물론이고 각종 인프라와 부가가치, 고용 유발 등의 국가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 바로 세종의사당의 이전"이라며 "속도감 있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예산 협의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 비대위원장도 세종의사당 완성에 힘을 보탰다. 황 비대위원장은 "도시가 진정으로 젊은이들이 모여서 아기 낳고 기르면서, 자기의 꿈과 자신의 모든 포부를 그곳에서 키울 수 있는 일이 근본적으로 어떤 것이 계기가 될까를 생각해달라"며 "우 의장께서 말씀했듯이 국회와 중앙부서가 다 세종으로 옮기면 그것이 하나의 큰 도화선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 관련 입법에 대한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 우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 포럼에서 공동 발의한 법안은 여야와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통과시켜줄 수 있도록 국회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지방지대위원회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입법 활동을 지원하고 또 함께 걱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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