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비 많이 온대서 준비했어”…장마철 준비에 레인부츠·제습기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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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올여름 역대급 폭우가 예고된 가운데, 유통업계는 때 이른 장마 대비 제품 판매로 뜨겁다.
홈쇼핑에선 레인부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편의점은 해외 직소싱(직매입)을 통해 업계 최저가로 가격을 낮춘 비닐우산을 출시했다.
편의점 CU는 장마철을 앞두고 55㎝ 비닐우산을 업계 최저가인 5000원에 내놨다.
유통업계가 장마 대비에 분주히 나선 건 올여름이 평년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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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제습기도 판매 ‘돌풍’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마철을 앞두고 홈쇼핑업체인 CJ온스타일은 레인부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14일까지) 레인부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4% 증가했다. 지난 10일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프로그램 ‘올인라이브’에서 선보인 레인부츠 대표 브랜드인 헌터 방송은 30만 회가 넘는 페이지뷰(PV)를 기록했고,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제습기 대표 브랜드인 위닉스도 지난 6월 12일 방송한 전자제품 전문 프로그램 ‘전자전능’에서 목표 매출 대비 153%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폭우 대비 필수템으로 레인부츠와 제습기가 급부상하면서 이를 서둘러 준비하려는 고객이 느는 추세”라며 “관련 상품 방송 편성을 대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장마철을 앞두고 55㎝ 비닐우산을 업계 최저가인 5000원에 내놨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55㎝ 비닐우산의 가격인 6000원대보다 저렴하다. 비닐우산은 보라색과 연두색 2종으로 출시됐다.
CU의 자체 캐릭터 ‘케이루’가 그려진 65㎝ 남색 장우산과 우의(일회용·다회용)도 판매한다. 다회용 우의에는 양쪽 주머니도 있어 편의성이 높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는 영국 레인부츠 브랜드인 락피쉬 웨더웨어 팝업을 진행한다. 락피쉬 웨더웨어는 2004년 영국 콘월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레인부츠, 스니커즈, 우양산, 레인코트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통업계가 장마 대비에 분주히 나선 건 올여름이 평년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심화하면서 전국 평균 강수량은 지난 2019년 1184mm에서 지난해 1740mm로 지난 5년 사이 46.9%나 증가했다. 기상청 기후예측모델에 따르면 올해 6∼8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은 91∼94%였다. 7∼8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확률은 8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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