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만난 환자단체 "집단휴진 121일…이제 국회가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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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들을 시작으로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환자 단체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나 신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18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합회를 비롯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등 5개 단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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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서울의대 교수들을 시작으로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환자 단체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나 신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18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합회를 비롯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등 5개 단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위원들만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5개 단체 대표들은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회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들은 전공의 집단사직 및 의대교수 집단휴진으로 121일 동안 계속되고 있는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의 빠른 종결과 함께 재발 방지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의료인 집단행동 시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진료지원(PA)간호사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공동대표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검사 및 시술 시기가 중요한데, 주로 전공의에 의해 이루어졌던 검사 및 시술이 지연되고 있어 항암치료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넉달 이상 계속되는 의료공백 사태가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복지위원들은 "환자들의 고충을 직접 들어보니 현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잘 알겠다"며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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