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72% 상승…2년4개월만 최고가[마감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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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술주 중심의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4.10)보다 19.82포인트(0.72%) 오른 2763.92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2.18% 상승한 7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1.2원)보다 0.1원 내린 138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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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8만원 터치·SK하이닉스 신고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기술주 중심의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4.10)보다 19.82포인트(0.72%) 오른 2763.92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2020년 2월10일(2771.93) 이후 2년4개월만에 최고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7억원, 220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3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7774억원 가량 사들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2%), 전기가스업(1.87%), 운수창고(1.70%) 등이 상승했고, 화학(-1.21%), 섬유의복(-0.64%), 음식료업(-0.4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2.18% 상승한 7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5.16%), 현대차(1.62%), 삼성바이오로직스(0.54%)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3%), 셀트리온(-0.39%), KB금융(-1.15%) 등이 POSCO홀딩스(-0.13%), KB금융(-0.89%) 등이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 대해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종가기준 연고점을 돌파했다"며 "특히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인플레 진정과 경기 둔화를 시사했고, 인공지능(AI)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 에버코어 등 주요 투자은행이 S&P500 연말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랠리 지속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8.96)보다 0.01포인트(0%) 내린 858.95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과 23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28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알테오젠(2.24%)과 삼천당제약(16.17%), 클래시스(2.37%)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3.67%), 에코프로(-3.09%), HLB(-0.63%) 등이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며 "중국에서 자율주행 보조(FSD) 테스트 승인 소식에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대형 2차전지주에서는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1.2원)보다 0.1원 내린 138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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