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고3 특급 신예’ 양민혁…입단 6개월 만에 프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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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선두권에 오르며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으로 떠오른 겁 없는 '고3 특급 신예' 양민혁이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준프로 신분이었던 양민혁이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12월에 프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민혁이 보여주고 있는 활약은 K리그를 넘어서 더 높은 수준의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 6개월 앞당겨 프로 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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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선두권에 오르며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으로 떠오른 겁 없는 ‘고3 특급 신예’ 양민혁이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준프로 자격으로 입단한 지 불과 6개월 만이다. 그만큼 올 시즌 양민혁이 보여주고 있는 활약상은 상상 이상이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구단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프로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준프로 자격으로 입단한 지 불과 6개월 만이다. 양민혁은 지난 2018년 준프로 계약 도입 이래 처음으로 계약 도중 프로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이번 프로 계약 체결로 양민혁은 연봉도 인상된다.
양민혁은 올 시즌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6년생으로 현재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29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강원에 합류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유망주로 분류됐지만, 정작 시즌이 시작된 이후 그는 22세 이하(U-22) 카드로 꾸준히 활용되며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 올 시즌 양민혁은 17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격포인트 8개(5골·3도움)를 기록했다. 단순히 공격포인트 양산뿐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06년생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이런 그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은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달리더니 어느덧 순위표 2위(9승4무4패·승점 31)까지 올라서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강원은 17경기에서 32골을 넣어 최다득점도 2위에 올라 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준프로 신분이었던 양민혁이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12월에 프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민혁이 보여주고 있는 활약은 K리그를 넘어서 더 높은 수준의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 6개월 앞당겨 프로 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준프로에서 프로 신분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강원이라는 팀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게 목표”라며 “올해 목표를 최소 10골로 정했다. 더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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