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서위조 父 고소’ 박세리 “현재 부모와 소통 無, 심란하고 혼란스러워”

박세리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박세리가 부친의 사문서위조 등 사건 이후 부모님과 소통이 단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6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 갤럭시홀에서는 박세리희망재단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박세리는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해 “상황이 이러니만큼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쉽지는 않을 거다. 부모와 자식 관계에 있어서는 지금은 확답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모든게 정리가 돼서야 알게 되겠지만 지금은 힘들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는 박세리희망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하는 등 사문ㅅ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재단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부친 외 다른 가족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박세리는 “부모님하고는 거의 소통을 안 하고 있다. 자매들과는 소통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가족사가 쉽지 않고 좋지 않은 상황이라 서로 힘들다. 저도 심적으로 힘들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고, 있어서는 안 될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더라. 가족도 가족이지만, 삶의 무게가 다를뿐 다들 이런 고민 걱정이 없지는 않을 거다. 저도 같은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똑같이 힘들었지만 ‘가족이니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지금 심정은 심란하고 혼란스럽다. 그래도 해야 할 건 해야 하니까. 아직까지 저희 가족한테도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특히 저한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 또한 잘 정리하고 해결해나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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