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마주한 틈…회화로 펼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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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텁게 바른 회반죽 위에 오일 스틱과 손으로 다양한 색의 선율을 빚어낸다.
경쾌한 색상은 생동감을 부여하고, 붓 터치는 힘있는 에너지를 전달한다.
가나아트는 재료의 물성과 다채로운 색상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해석해온 장마리아(43)의 개인전 'Balancing'을 7월 7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1층 'Space 97'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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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는 재료의 물성과 다채로운 색상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해석해온 장마리아(43)의 개인전 ‘Balancing’을 7월 7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1층 ‘Space 97’에서 개최한다. 가나아트에서 여는 2년만의 개인전이다. 지난 개인전에서 선보인 ‘Permeation’ 연작 이후 신작이 공개되며, 대표작인 ‘In Between-Spring’ 연작을 비롯한 평면과 설치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신작은 기존 ‘In Between’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들로 주재료는 기존 작업을 대표하는 마사천과 회반죽이며, 새롭게 철사를 화면에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철사 캔버스가 기존의 마사천을 대신하여 단단한 배경이 되는 작품도 선보인다. 철사 입체 작업인 ‘Flow-In Between’도 소개된다. 솟아나는 원뿔 형태를 하고 있다. 철사 캔버스와 마찬가지로 콘 형태의 철망 위에 두터운 회반죽을 올렸으며, 그 사이로 회반죽에 섞인 모래, 종이죽, 투명한 돌(젤스톤)들이 흘러나오며 빛에 따라 은은하게 반짝인다.
가나아트는 “장마리아는 일상에서 마주한 틈의 구조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는다. 그 ‘틈’은 내가 있고 대상이 있다면 항상 존재하며, 그 틈은 서로의 관계에 의해 좁아지기도, 넓어지기도 한다. 또 나와 대상과의 관계는 언제나 상대적이며, 가변적이다. 이러한 관계와 틈에 대한 고민과 생각이 발전되어 장마리아만의 독자적인 형태로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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