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은 금융업과의 결합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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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최근 가상자산의 현물 ETF 승인에 대해 언급하며 글로벌 차원에서 취약 요인들은 없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상임위원도 "23년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일부 국가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이라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은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업의 결합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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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최근 가상자산의 현물 ETF 승인에 대해 언급하며 글로벌 차원에서 취약 요인들은 없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금융위는 김용재 상임위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FSB 총회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 안정성 전망 △2023년 은행위기의 교훈 △비은행금융기관(NBFI) 회복력 강화 △가상자산 및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자연 관련 리스크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은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차익거래 리스크에 대한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제기되는 리스크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에 김 상임위원도 "23년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일부 국가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이라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은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업의 결합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이어 김 상임위원은 "(이러한 결합이) 구체적으로 어떤 금융 취약요인들이 심화되고 있는지, 각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FSB 차원에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제언했다.
FSB는 G20 회원국의 재무부·감독당국·중앙은행 등이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을 통한 금융규제 개혁 추진을 위해 운영하는 국제기구다. 주로 국제기준 및 정책 권고안 개발, 국제 기준 이행점검 및 국가가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한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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