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최고의 스피드 레이서는? 음바페 아닌 루마니아 공격수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보다 훨씬 빠른 선수가 이렇게 많다고?
유로 2024가 개막해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가운데, 현재까지 최고의 스피드를 보인 선수가 공개됐다. 음바페가 4위에 올랐고, 루마니아 공격수 발렌틴 미하일라(24)가 최고 스피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로 2024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까지 치러진 경기에서 미하일라가 최고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그는 18일 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멤버로 28분을 뛰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시속 35.9㎞를 기록, 당당히 스피드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아탈란타에서 임대로 뛰다 파르마로 복귀한 그는 왼쪽 윙어로 주로 뛰는데 폭발적인 스피드로 루마니아 공격진의 조커로 꼽힌다. 이날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스피드를 앞세워 한 차례 돌파를 성공했다.
벨기에의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와 덴마크의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란히 시속 35.3㎞를 찍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피드의 대명사인 음바페는 35.2㎞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음바페는 18일 오스트리아전에서 빠른 스피드를 선보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해 향후 경기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지 미지수여서 프랑스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잉글랜드의 베테랑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34)가 시속 34.6㎞로 공동 6위에 오르고, 이날 20개월 만에 국가대표 경기에 나선 프랑스의 은골로 캉테(33)가 34.5㎞로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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