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 리콜' 덴마크에 반박 의견 제출 예정

전체 중량 아닌 액상수프 중량으로 캡사이신 계산해야

덴마크 수의식품청 누리집 갈무리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삼양식품(003230)은 덴마크의 '핵불닭볶음면' 등의 제품의 리콜 조치에 대해 반박 의견서를 낼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핵불닭볶음면 3×Spicy △핵불닭볶음면 2×Spicy △불닭볶음탕면 등의 제품에 대해 "이 즉석 국수는 소비자들, 특히 어린이들이 위험할 수 있다"며 리콜 조치를 취했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핵붉닭볶음면 3×Spicy'의 전체 중량을 140g을 기준으로 총 캡사이신양을 113㎎으로 측정했다. 그러나 삼양식품 측에서는 제품 전체 중량이 아닌 액상 수프 중량만으로 캡사이신 양을 계산해야 한다는 반박이다.

삼양식품은 정부 공인 연구소에 관련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캡사이신양을 측정하기로 했다.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덴마크 수의식품청에 반박의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