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고소’ 박세리 “부모와 소통 거의 없어…혼란스러운 심경”

김희원 기자 2024. 6.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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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 씨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 2024.6.18. 연합뉴스



골프선수 출신이자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박세리가 부모와 거의 소통을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는 박세리희망재단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세리는 지난해 9월 부친을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는 다른 가족들 반응에 대한 질문에 “부모님과는 거의 소통을 안 하고 있지만 자매들과는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가족사가 쉬운 건 아니지 않나. 서로 되게 힘든 입장이고 저도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라며 “이런 상황은 처음이고 있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그런데 살다보니 이런 일이 있다. 지금 심정은 혼란스럽고 심란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박세리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한다며 사업참가의향서를 작성했고, 이에 재단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 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게재한 바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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