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기소…檢 "조직적 사법방해 대표 사례"

장진리 기자 2024. 6.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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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과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및 본부장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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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검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과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및 본부장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19일까지 기한이 연장됐다. 구속 기한 만료를 하루 앞둔 18일 검찰은 사고 당사자 김호중과 사건을 은폐하려한 소속사 관계자 2명을 모두 구속 기소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 구리의 한 호텔에 머물렀고,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구입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고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았다.

김호중은 당초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하며 활동을 강행하려다 사고 열흘 만에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호중이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녹취가 나오는가 하면, 김호중이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일도 있었다.

검찰은 "김호중을 정점으로 한 피고인들의 조직적 사법방해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과 입법 공백이 확인된 대표적 사례"라며 "국가형벌권의 적정한 행사를 위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의 의도된 허위 진술, 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추가음주 등 사법방해에 대한 처벌규정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김호중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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