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매화마을, 감자 캐고 옥수수 따고…장아찌도 만들어봐요

이슬기 2024. 6.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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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에서 차로 30분을 달리면 원주시 호저면 매화마을을 만날 수 있다.

매화마을은 소군산이 마을을 감싸안은 형상이 마치 매화꽃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에서 붙은 이름이다.

매화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집집마다 심어진 매화나무가 사람들을 반긴다.

계절마다 경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은 매화마을에서의 팜스테이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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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피자 만들기 체험. 매화마을 제공


강원 원주시에서 차로 30분을 달리면 원주시 호저면 매화마을을 만날 수 있다. 매화마을은 소군산이 마을을 감싸안은 형상이 마치 매화꽃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에서 붙은 이름이다. 매화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집집마다 심어진 매화나무가 사람들을 반긴다.

매화마을은 예로부터 인삼과 담배를 재배하던 곳이다. 오리농법으로 생산하는 쌀과 도라지, 더덕, 고사리도 매화마을의 특산품이다. 이 마을은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에 앞장 섰던 마을이다. 이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마을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밭 한가운데는 효심이 지극한 청주 김씨 김병근을 기리기 위한 효자비가 있다.

계절마다 경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은 매화마을에서의 팜스테이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여름엔 볕을 받아 잘 여문 감자를 캐고, 옥수수와 방울토마토를 딸 수 있다. 제철 작물을 활용한 장아찌 만들기도 인기다. 가을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무를 뽑고 고구마와 땅콩을 캘 수 있다. 수확한 작물을 이용해 직접 만드는 화덕피자도 일품이다. 겨울에는 김장 체험을 하며 농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찹쌀견과파이와 양갱, 송편 등을 만들며 즐기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즐길 수 있다.

어린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체험은 깡통기차 타기다. 이곳을 찾은 아이들은 약 2만여평의 잔디구장에서 깡통기차를 타며 시골의 정취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트램플린도 탈 수 있다. 황토염색 체험도 매화마을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직접 매듭을 묶고 모양을 내 염색하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인절미 만들기와 솔방울리스 만들기 체험은 비대면 키트상품으로 준비돼 있다.

마을 인근에는 칠봉유원지와 돼지문화원, 오크글램핑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칠봉유원지는 7개 기암절벽 봉우리와 강변 백사장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돼지의 생산과 가공, 소비뿐 아니라 먹이 주기 등 체험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돼지문화원은 가족 단위 체험객의 사랑을 받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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