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가장 돌이키고 싶은 순간은 尹 패싱 입당"

서지영 기자 2024. 6.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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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정치인생 13년 중 가장 돌이키고 싶은 순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패싱 입당"을 꼽았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생 13년 중 가장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곧장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기습 입당해 '패싱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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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정치인생 13년 중 가장 돌이키고 싶은 순간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패싱 입당"이라고 답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특검법 관련 긴급 의원 및 당선인 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이 의원.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정치인생 13년 중 가장 돌이키고 싶은 순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패싱 입당"을 꼽았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생 13년 중 가장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곧장 이같이 답했다. 지난 2021년 윤 대통령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지역 일정을 소화하는 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입당했다.

이 의원은 "제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고 나서 대한민국의 여당을, 보수 진영을 영속적으로 바꿔놓는 결판을 냈어야 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있어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명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그때부터 윤 대통령이 당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장착하고 급기야 저렇게 망가지는 길로 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보수 진영을 재구성했다면 지금의 여당은 이렇게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여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 나라를 잘되도록 만들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기습 입당해 '패싱 논란'을 낳았다. 정치 안팎에서는 당내 공정 경선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던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함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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