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 살인 子 “피범벅 엉덩이, 모친의 폭력 극심” 판단은 개인의 몫(이말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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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 살인으로 3년의 징역을 살고 나온 아들이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6월 17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이하 '이말꼭')에서는 전국민을 놀라게 만든 존속살해 사건이 전파를 탔다.
한편,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는 알려진 사건 속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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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존속 살인으로 3년의 징역을 살고 나온 아들이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6월 17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이하 '이말꼭')에서는 전국민을 놀라게 만든 존속살해 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들은 친구랑 논다는 개념이 없던 유년시절을 이야기했다. 그는 공부 방법의 일환으로 영어 테이프가 항상 틀어져 있던 일상을 전했고,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교육에 집착했던 어머니에 대해 말했다.
특히 충격을 준 건 어머니의 폭력이었다. 그는 "말로만 혼낸 게 아니라고"라는 물음에 "체벌 시작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웬만큼 어렸을 때 종아리 회초리로 맞고. 주로 뭐로 맞았는 지가 기억이 난다. 맞은 매가 변천사가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알루미늄 노가 찌그러질 정도로. 5,6학년 대는 쇠로 되어 있던 마대 자루. 중학교 때는 나무로 된 야구 배트. 고등학교에서는 골프채"라고 털어놨다.
아들은 "준비 하라고 하면 맞을 때 입는 바지로 갈아 입었다"라며 피에 엉덩이 부분이 절어있는 바지를 이야기했다. "피 나면 버리고 빨아야 하는데 빈도가 감당이 안 됐다"는 설명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렇게 아들은 어머니 살해라는 범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관대한 판결을 받았다. 사건 전 아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가혹한 환경에 놓여 있었기에. 우리 법이 내릴 수 있는 최저 형량이었다고. 김창완은 "이 판결에 대해서는 보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는 알려진 사건 속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간을 놀라게 만든 사건, 사고 속 주인공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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