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뛰고 싶어요!” 잔류 원했지만, 현실은 냉혹하다...‘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 있어’

이종관 기자 2024. 6. 18.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의 세계는 냉혹하다.

첼시가 구단을 향해 충성심을 드러낸 체사레 카사데이의 매각을 고려 중이다.

카사데이는 지난 5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동안 이곳에 있어서 정말 기뻤다. 첼시는 내 팀이고 이곳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물론 임대를 떠난 것도 여행의 일부였지만 내 목표는 항상 첼시에서 뛰는 것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프로의 세계는 냉혹하다. 첼시가 구단을 향해 충성심을 드러낸 체사레 카사데이의 매각을 고려 중이다.


2003년생의 미드필더 카사데이는 이탈리아가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다. AC 체세나, 인터밀란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무려 1,500만 유로(218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나이인 만큼 U-21 팀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고 후반기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리그)의 레딩으로 임대를 떠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레딩에서의 최종 기록은 15경기 1골. 나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카사데이는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U-20 월드컵에서의 최종 기록은 7경기 7골 1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카사데이는 대회 최고의 선수, 최고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골든 부츠를 모두 수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국제 무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카사데이. 올 시즌을 앞두곤 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유력한 ‘우승 후보’ 레스터 시티. 시즌 초반에는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지 못했고, 결국 백업 자원으로 완전히 밀려난 채 6개월 만에 첼시로 복귀했다. 또한 첼시로 돌아온 이후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첼시를 향한 충성심은 여전했다. 카사데이는 지난 5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동안 이곳에 있어서 정말 기뻤다. 첼시는 내 팀이고 이곳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물론 임대를 떠난 것도 여행의 일부였지만 내 목표는 항상 첼시에서 뛰는 것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첼시의 생각은 약간 다른 듯 보인다. 첼시 소식을 전하는 ‘첼시 뉴스’는 17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의 말을 인용해 “카사데이가 여름에 첼시를 떠날 수도 있다. 첼시는 재정적페어플레이룰(FFP룰)을 위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고, 카사데이는 유혹적인 옵션 중 하나다. 첼시가 카사데이에 매긴 가격표는 1,300만 파운드(약 227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