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에 공개질문 “대선 출마 않고 임기 채울건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오늘(18일) 차기 당 대표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2027년 대통령 선거에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생각인가”라며 공개 질문을 던졌습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나오기 전에 확실하게 해둘 것이 있다”며 이같이 물었습니다.

이어 “대선 1년 6개월 남은 시점에 당 대표 그만둘 생각인가. 그것도 아니면 대표가 돼서 당권·대권 분리 당헌을 바꿀 생각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두고 있어,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당 내부 규정으로는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9월 전에 사퇴해야 합니다.

윤 의원의 질문은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될 경우 임기 2년을 못 채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의원은 “적어도 이 질문에는 정정당당하게 밝히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며 “그게 한동훈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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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