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폭설까지 미국 전역 날씨 ‘제각각’

박동민 기자 2024. 6.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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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역별로 폭염·폭우·폭설까지 동시에 다양한 날씨가 펼쳐질 것으로 예보됐다.

17일(현지시각) AP통신과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일주일 사이 미국 중부와 동부에는 타는 듯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고, 반대로 로키산맥이 있는 북서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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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동부 지역은 폭염 예보
서부 지역은 때아닌 폭설 예상
미국 기온 예상도. USA투데이

미국에서 지역별로 폭염·폭우·폭설까지 동시에 다양한 날씨가 펼쳐질 것으로 예보됐다.

17일(현지시각) AP통신과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일주일 사이 미국 중부와 동부에는 타는 듯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고, 반대로 로키산맥이 있는 북서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NWS는 일주일 사이에 미국 중서부와 동부지역 기온이 화씨 90℉(섭씨 32.2℃)를 넘어 더위가 예상된다며 약 6000만명이 이번 폭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일기예보 서비스 아큐웨더의 톰 카인스는 USA투데이와의 대화에서 “중서부 지역과 오하이오 밸리, 오대호 지역, 미드-애틀랜틱 지역(대서양에 접한 미국 중부), 북서부 지역 등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화씨 90℉를 넘는 기온이 예상된다”며 “이 지역 중 일부는 기온이 화씨 100℉(섭씨 37.7℃) 가까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와는 정반대로 로키산맥 북부에는 때아닌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몬태나주 서부와 아이다호 동부 지역에는 폭풍 경보가 발령됐으며, 특히 몬태나주 미줄라 인근 산지에는 15㎝, 글레이셔 국립공원에는 51㎝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지역은 기온도 화씨 20∼30℉(섭씨 영하 6.6∼영하 1.1℃)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NWS는 “폭설에 따른 정전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질 수 있고 비포장도로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NWS는 아이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중북부 지역에는 폭우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초 중북부 평원 전역에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북부 평원과 북부 미네소타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는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아침까지 중부 평원에서 중서부 북부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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