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방북 날 中 외교사령탑 '한중일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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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한중일 3국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측이 북한, 러시아와 대척점에 서있는 한국,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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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한중일 3국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왕이 부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TCS) 주최로 열린 '2024 한중일 3국협력 국제포럼' 서면 축사에서 "올해는 3국 협력이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 25년간 3국 협력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다자협력 메커니즘 중 하나로 발전해 3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지역 및 글로벌 평화·번영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도 현장 축사에서 "3국의 복지를 추구하고 지역·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3국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가 힘을 합치면 중한일 협력의 길은 더욱 넓어지고, 보폭은 더욱 안정되고, 성과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측이 북한, 러시아와 대척점에 서있는 한국,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은 한미일 동맹 강화에 맞서 북한, 러시아와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가 지나치게 밀착하며 상대적으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은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소련군 추모 해방탑에 헌화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 평양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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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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