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네이버와 '헤어질 결심'…"연내 시스템 분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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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등에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라인야후가 '탈네이버'를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자사가 운영 중인 서비스 라인에서 일본인 이용자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뒤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주주인 네이버와의 관계 정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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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18일 정기 주총…신중호 CPO 이사회서 제외
[더팩트|최문정 기자] 일본 등에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라인야후가 '탈네이버'를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직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 안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며 "라인야후 자회사는 2026년 중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앞당기도록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자와 CEO는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 웹사이트 검색개발 인증 위탁 종료를 의미한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자사가 운영 중인 서비스 라인에서 일본인 이용자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뒤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주주인 네이버와의 관계 정리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의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와 네이버의 기술적인 독립과 지분관계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라인야후의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담당하는 '라인비즈플러스'를 청산하고, 대만에 모회사를 둔 '라인페이플러스'로 관련 사업을 이관했다. 라인비즈플러스는 한국에 법인을 두고 있다.
서로 비슷한 성격을 가진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의 '라인페이'와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도 통합을 서두르고 있다. 라인야후는 지난 13일 오는 2025년 4월까지 라인페이 서비스를 일본 내에서 순차적으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라인페이 서비스는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로 통합될 전망이다.
아울러 라인야후는 이날 주총을 통해 이사회 인사 중 유일한 한국인이자, 네이버 측 인물이었던 신중호 최고상품책임자(CPO)가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개편했다.
한편, 네이버는 2021년 소프트뱅크와 일본 현지 합작법인 'A홀딩스'를 설립했다. A홀딩스의 지분은 양사가 50%씩 나눠가졌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이후 A홀딩스 산하에 실질적으로 라인과 야후재팬 등 플랫폼을 운영하는 Z홀딩스를 뒀다. Z홀딩스는 지난해 사명을 라인야후로 변경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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