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경기 48실점’ 수비 불안, ‘믿고 쓰는 레알산’으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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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나폴리가 라파 마린 영입으로 수비 라인을 보강한다.

2002년생,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 마린은 레알이 기대하는 차세대 센터백 자원이다. 세비야, 레알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2021-22시즌부터 리저브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승격되며 프로 경험을 쌓았고 약 2년간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곤 임대를 떠나며 본격적으로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행선지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레알 아카데미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만큼 곧바로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알라베스 역시 승격 첫 시즌 만에 리그 10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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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직까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으나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국제 무대 경험도 키우는 중이다. U-17, U-18 팀을 거쳐 성장한 그는 현재 U-21 팀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차후 스페인 대표팀의 미래로 꼽히는 마린. 올 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무너진 나폴리의 레이더망에 올랐다. 지난 2022-23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나폴리는 올 시즌 들어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10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특히 수비의 중심이었던 김민재의 대체자를 구하는데 실패하며 직전 시즌 대비 무려 20골(28실점→48실점)을 더 허용한 나폴리다.

이미 영입을 위해 공식적인 제안까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는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와 마찬가지로 마린을 영입하기 위해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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